​6년 만에 국제현대무용제 '모다페'서 샤론 에얄 작품 만난다

2022-05-31 17:18

31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MODAFE 2022 제41회 국제현대무용제 기자간담회'에서 이해준 MODAFE 조직위원장과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정인선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국-이스라엘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스라엘의 세계적 안무가 샤론 에얄과 가이 베하르가 제41회 국제현대무용제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사단법인 한국현대무용협회가 주최하는 ‘MODAFE 2022 제41회 국제현대무용제(International Modern Dance Festival 2022·이하 MODAFE 2022)’가 오는 6월 18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및 소극장,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성남아트센터 오페라 하우스,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및 소극장 드림에서 개최된다. 
 
MODAFE(국제현대무용제)는 전 세계 현대무용의 흐름을 주도하는 세계 최고의 현대무용단과 안무가들을 국내에 소개하며 한국 컨템퍼러리 댄스를 대표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현대무용축제이다. ‘한국 현대무용향연’의 이름으로 시작된 MODAFE는 1988년을 기점으로 ‘국제현대무용제’로 명칭을 변경하여 국제적인 축제로 그 의미를 더욱 확장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해외 초청작이 개막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6월 3일 오후 8시와 4일 오후 7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막작 '챕터3: 더 브루털 저니 오브 더 하트'가 공연된다.
 
올해 국제현대무용제에서는 지역 예술단체와의 협업도 강화했다. (사)한국현대무용협회와 대전예술의전당이 손잡았다.
 
이 프로젝트는 정석순, 박관정, 이동하, 전미숙 안무가와 함께 지난 4월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첫선을 보인 후 MODAFE 2022(제41회 국제현대무용제)를 통해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31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김세현 대전예술의전당 기획운영팀 차장은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 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무용 관객을 확장하는 의미에서 함께 하게 됐다”라며 “대전이 ‘과학의 도시’이기 때문에 관련 주제를 담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역 출신 예술인들이 좋은 분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어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한국 현대무용계의 새로운 흐름도 만날 수 있다. 꿈의 무대를 실현하고자 하는 몽상가들의 창작 집단인 두아코 댄스컴퍼니의 김광민, 정진우 안무가의 작품 '1℃'는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를 인지하고 우리가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 환경에 대한 고민을 무대 위에서 펼쳐낸다. 정예림댄스프로젝트의 정예림 안무가의 작품 '퍼스트휴먼'은 영화 ‘기생충’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이해준 모다페 조직위원장은 "힘들고 어려웠던 모든 시기를 잊게 해준 마법같은 춤의 시간으로 관객 여러분을 초대한다"라고 말했다.
 
모다페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정인선은 이날 무용예술영재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그는 "평소 연기를 위해 음악과 무용, 공연 예술을 가까이하며 영감을 받는다"며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해 모다페와 함께 의미있는 시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31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MODAFE 2022 제41회 국제현대무용제 기자간담회'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정인선(오른쪽)이 무용예술영재 3인에게 장학금 수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무용예술영재 3인(권지원, 정윤서, 강희수)과 배우 정인선.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