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개표방송, 케이블TV로 본다

2022-05-31 18:36

[사진=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케이블TV 지역채널이 선거 당일 개표방송에서 지역민들에게 정확하고 가장 빠른 판세 보도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31일 LG헬로비전은 선거기간 내 '지역 밀착'이라는 지역채널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도록 방송 권역별로 차별화된 포맷의 선거방송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비전 2022, 지역에 희망을!'을 슬로건으로 △후보자에 관한 세세한 정보 전달 △지역 주민의 희망 공약 발굴 △지역 맞춤형 현안 및 판세 분석 등에 중점을 둔 정보 제공에 심혈을 기울였다. 선거 당일엔 통합 뉴스룸을 활용한 입체적 선거방송과 오픈 스튜디오 연결 이원방송 등을 통해 개표소와 격전지 후보 캠프 등을 연결해 현장 분위기를 실감 나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에 현안에 밝은 다양한 전문가가 출연해 지역 선거 판세를 맞춤 분석할 예정이다.

유권자가 참여하는 선거방송을 만들기 위해 선거 당일 개표방송 시청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시청 인증샷을 찍어 LG헬로비전 지역채널 카카오톡 채널 '헬로tv뉴스'로 사진을 전송하면 선거방송에서 이를 소개하고 소정의 선물도 전달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수도권 최대격전지로 관심을 모으는 경기도지사 후보자와 인천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열어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경기언론인클럽·인천언론인클럽·인천경기기자협회와 공동 주최해 지역 언론 간 협업이라는 성공사례를 남기기도 했다.

SK브로드밴드는 '6.1 지방선거 당신의 한 표! 우리 지역을 바꾼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선거방송 기간 내 부산시 교육감, 전라북도 교육감 후보자 초청 토론회, 인천시장 후보자 개별 초청 '시사진단이슈터치' 대담 등 방송 권역 내 모든 후보자의 프로그램과 뉴스 출연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선거 붐 조성을 위한 지역선거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캠페인과 선거방송 시청 유도를 위한 캠페인 등을 자체 제작해 '우리동네 B tv 채널1번'과 지역채널 SNS 등을 통해 방영했다.

당일 개표방송을 위해서는 투표가 시작되는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6시까지 현장 취재를 통해 당선자가 확정되는 시간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HCN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표이사 직속 미디어전략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지방선거 특별취재반을 가동했다. 권역별 특별취재반은 지방선거 이슈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지역 유권자와의 소통과 정보 제공이 더욱 활발해졌다는 평가를 얻었다.

특히, HCN은 이번 선거에서 케이블방송 최초 단독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해 주목을 모았다.

지역민들은 여론조사 방송을 접하고 "우리 지역구 후보와 관련된 사항이라 일반 보도채널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더 심층적이고 면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유권자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 고민, 후보자에게 바라는 점 등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느낌이어서 늘 챙겨보게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선거 당일 저녁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개표방송을 통해 개표 현황과 결과에 따른 지역민의 생생한 반응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수도권 최대 지역케이블TV인 딜라이브 권역에서는 29명의 기초단체장과 100명의 광역의원, 그리고 349명의 기초의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지역의 선택, 딜라이브와 함께'를 캐치프레이즈로 지난 3월 20일부터 '6.1지방선거 상황실' 코너를 통해, 선거구별 예비후보자 상황과 경선 현황, 후보자별 공약 분석 등을 발 빠르게 전달해 왔다. 이어 5월 둘째 주부터 서울지역 15개 구청장 후보자 30명을 초청해 후보자별 대담을 진행했으며, 경기지역은 14개 지역 시장군수 후보자 28명을 직접 만나 '후보자에게 듣는다' 현장 대담도 진행해왔다. 선거기간 개시일인 지난 19일부터 투표와 관련된 Q&A를 숏폼드라마 4편으로 제작해 편성해 유권자의 주목도를 높였다.

투표 당일인 6월 1일에는 개표 생방송 <선택 2022 "지역을 밝히다">를 통해 개표 현황, 선거구별 후보자 득표 현황, 후보 진영 스케치 등 빠르고 정확한 정보들을 지역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CMB는 유권자의 선택권 보장을 위한 지역채널 맞춤형 정보 제공에 충실했다.

선거구 현안 및 지역 이슈 등 특집 기획 보도, 후보자 초청 토론회 및 경력방송과 후보자 방송 연설 등 다양한 선거방송 콘텐츠를 통해 유권자의 선택에 힘을 보탰다. 또한 유권자 희망 메시지 등의 기획으로 유권자의 선거 접근성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방송과 유튜브 생중계를 동시에 진행해온 CMB는 선거 당일에는 대전·세종·충청지역은 오후 7시부터 광주·전남 지역은 오후 8시부터 개표 생방송과 자막을 통해 권역별 당선 현황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개표방송에서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해 화제가 됐던 서부경남 6개 시군을 담당하는 서경방송 역시도 이번 선거를 맞아 '2022 선택-WHO터뷰'를 제작해 지역채널과 유튜브를 통해 방영했다. 격전 지역 후보자 집을 찾아 소소한 일상과 공약을 쉽게 풀어서 젊은 유권자들로 좋은 반향을 얻어낸 바 있다. 또한 권역 내 6개 시, 군 기초단체장 14명이 모두 참여하는 토론회와 대담을 진행해 지역 매체로서의 역량을 보여주기도 했다. 개표방송은 모든 개표소에 중계차와 LTE 장비를 투입해 실시간 현장 전달을 높여 2018년 최고시청률이었던 14.76%를 넘기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JCN울산중앙방송은 후보자 무료연설 방송에 집중했다. 또한 지역 유권자들은 지방선거가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그리고 기초단체장 선거에만 관심이 쏠려 상대적으로 광역 기초의원에 관한 관심이 적다는 지적에 따라 2분짜리 무료연설 방송을 제작 방영했다.

광역의원 선거 후보자 46명과 기초의원 후보자 47명 등 총 93명의 후보자가 연설방송에 참여했다. 개표방송도 당일 오후 7시부터 지역채널과 유튜브를 통해 개표종료 때까지 생방송으로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이래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이번 전국지방선거는 지역별 현안을 포함해 유권자가 챙겨야 할 의제들이 특히 많았다"며 "케이블TV 지역채널이 후보자 경력방송에서부터 자체 여론조사에 이르기까지 질적, 양적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지역채널 개표방송에도 많은 관심과 시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