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맛있습니까"··· '금연의날' AI로 복원된 故 이주일의 경고
2022-05-31 15:23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
금연을 호소한 코미디언 고(故) 이주일씨가 인공지능(AI)를 통해 다시 살아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3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에서 고인 모습을 AI로 복원해 행사장에 '초청'하고, 금연을 독려하는 고인 유지를 담은 특별영상을 상영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행사에서 올해 첫 금연광고인 '전자담배' 편도 공개했다. 흡연자가 전자담배가 덜 해롭다는 자기 합리화를 통해 더 많이 더 자주 흡연하는 모순되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보여주며 전자담배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는 내용이다. 이 광고는 이날부터 두 달간 지상파와 라디오, 유료 방송과 온라인·옥외 매체를 통해 송출된다.
이와 함께 진행된 학술토론회 행사에서는 금연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금연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금연광고 20주년을 맞아 지난 금연광고 영상을 선택해 시청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인터렉티브 월)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