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6원 하락 출발... "美 경제둔화 우려·유로화 강세 영향"

2022-05-27 09:40

미국 달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의 경기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란 전망에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해지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원 내린 1261원에 개장했다.
 
달러는 전날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5월 정례회의 의사록에 미국의 경기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평가가 담기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ECB가 오는 7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자, 유로화가 강세로 돌아선 점도 달러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김승혁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는 FOMC 의사록 서프라이즈 부재 속 미 경기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평가에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가 계속되면서 하락할 전망이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금일 환율은 미국 경제가 2연속 빅스텝을 감당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소화하며 1250원대 복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