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초점] 효연·강다니엘·예린, '솔로 가수' 5월 가요계 휘어잡다
2022-05-27 15:30
5월 가요계, '솔로 가수' 전성기가 펼쳐진다. '퍼포먼스 퀸' 소녀시대 효연부터 독보적 남자 솔로 가수 강다니엘, 그룹 여자친구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 예린까지 솔로 뮤지션들이 대거 무대 복귀한다.
먼저 소녀시대 효연은 첫 미니음반 '딥'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 이번 음반의 주제곡인 '딥'은 '퍼포먼스 퀸' 효연의 장기를 극대화한 EDM 장르 댄스곡이다. "내게 더 깊이 빠진다"라는 의미의 '딥(DEEP)'과 '휩쓸린다'라는 뜻의 접두사 '휩'을 활용한 후렴구로 중독성을 자아내며, 가사에는 서로 물고 뜯기는 관계 속에서 점점 더 깊이 얽히고 빠져드는 아슬아슬한 감정을 사냥감을 노리는 포식자의 탐색전에 비유해 듣는 재미를 더했다.
이번 음반은 강렬한 매력의 타이틀곡 '딥'을 비롯해 '스투피드' '세컨드(피처링. 비비)' '디저트(피처링. 소연)' '배드스터' '펑크 라이트 나우' '소버' 등 다채로운 분위기의 일렉트로닉 장르 총 7곡이 수록되어 있다.
강다니엘은 3년의 음악 서사를 담은 첫 정규 음반으로 팬들과 만났다. 강다니엘의 첫 정규 음반인 '더 스토리'는 2019년 7월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난 강다니엘이 '컬러(Color)' 시리즈 세 편을 통해 들려준 서사의 완결편이다. 강다니엘의 독보적 존재감을 증명해낼 음반이기도 하다. 지난해 4월 미니앨범 '옐로(YELLOW)' 이후 1년 1개월 만에 들려주는 신곡이기에 팬들의 반응은 더욱 뜨겁다.
이번 음반은 모든 사람, 모든 상황에는 그만의 이야기가 존재하고, 그러한 이야기들이 모든 관계를 만들고 특별한 의미를 남긴다는 것에 주목했다. 강다니엘은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전곡 작사에 참여해 '이야기'에 참여했다. 첫 트랙인 주제곡 '업사이드 다운'부터 마지막 트랙 '모먼트'까지 곡마다 극적인 요소를 넣었다고. 보고, 듣고, 생각하는 앨범을 추구해온 강다니엘만의 서사가 담겼다.
퍼포먼스도 화려하다. 강다니엘만이 표현할 수 있는 구성으로 준비했다. 고난도 비보잉 퍼포먼스부터 특유의 유쾌한 포인트가 다양하게 표현된다.
음반과 같은 이름의 주제곡 '아리아'는 아리아의 독창곡이라는 뜻을 모티브로 해 주변 시선들을 신경 쓰지 않고 자기만의 색으로 세상을 만들어가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특히 이번 타이틀곡에는 시원한 리듬과 다양한 신시사이저 음향과 잘 어우러지는 청량한 예린의 보컬이 돋보인다.
타이틀곡 외에도 꽃들이 개화하기 전의 설렘을 왈츠곡으로 표현한 '인트로: 블룸', 시원한 기타 리프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에너지 넘치고 밝은 곡 '빌리버', 남녀 간에 미묘하게 설레는 감정을 표현한 가사와 미니멀하고 키치한 악기들로 꾸며진 '라라라', 감미로운 예린의 보컬과 악기들이 어우러져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낸 '시간(Time)'까지 총 5개 트랙이 수록돼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 2015년 여자친구로 데뷔한 예린은 음악 활동은 물론 MC와 연기까지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역량을 보여주었던 그는 솔로 아티스트로 첫발을 내디디며 새로운 '예린'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