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온 주가 6%↑…SK바사, 국제기구 통해 중남미에 수두백신 공급 소식에 강세

2022-05-26 09:4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가 국제연합(UN)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를 통해 중남미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켐온 주가가 상승 중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켐온은 이날 오전 9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95원 (6.40%) 오른 324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3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PAHO를 통해 중남미에 공급키로 한 3127만달러(약 374억원) 어치 규모의 수두백신 중 초도 물량을 처음 수출했다고 밝혔다. 

PAHO는 중남미 지역의 수두 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가입국으로부터 수두 백신에 대한 잠정 수요량을 정기적으로 파악한다. 이후 사전 입찰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력을 갖춘 기업을 선정해 필요한 국가에 수두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의 백신이 국제조달시장으로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미 개발한 백신들 외에도 다양한 백신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기업의 면모를 갖춰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