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현 상주시장 후보' 답변요구… '강영석 상주시장 후보' 답변

2022-05-24 16:17
"SK머티리얼즈 추가 투자금 왜 줄었나"… "그룹총괄기구의 단계적 투자진행 권고 따를 수밖에…"
"문화예술회관건립 보상금협의 완료실적 21.8% 불과"… "숙의기간과 재감정 통해 보상협의 계속 진행"

[사진=강영석 사무실]

[사진=정재현 사무실]

정재현(무소속) 상주시장 후보가 지난 23일 상주시청브리핑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 후보는 "2021년 9월 SK머티리얼즈 그룹포틴과 SK머티리얼즈는 경상북도·상주시와 손잡고 상주 청리일반산업단지 부지에 8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업무협약을 한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2년 3월31일 상주시청에서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의 '이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 증설' 2500억원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설명하며 “정작 상주시 3월25일 내부 결재문서에는 3월31일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 시설 확충에 8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돼 있다"며 관련 문서를 내보였다.
 
"결국 2022년 3월31일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과 경상북도·상주시 간 추가투자 금액이 단 6일 만에 8000억원에서 25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에 대해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 후보는 문화예술회관 건립과 관련 "상주시는 2020년 7월 말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2021년 12월13일까지 4차 손실보상협의를 통보했지만 현재까지 보상금 협의가 완료된 실적은 21.8%에 불과하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한편, 정 후보는 "지적사항을 '네거티브(흑색선전)'로 단정만 할 것이 아니라 이를 시민들에게 소상하게 설명하는 기회라 여기고 소통하고 또 소통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강영석 상주시장 후보(국민의힘)는 SK머티리얼즈 추가 투자와 관련 당초 8000억원에서 2500억원으로 줄어든 지적에 대해 “당초 8000억원으로 협의하다가 최종단계에서 SK그룹 투자 관련 조정기구에서 단계적으로 투자를 진행하라는 권고가 SK머티리얼즈그룹14(주)에 있었고 그룹 총괄 기구의 권고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결정에 따라 현재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은 대단히 긍정적인 일들이 있지만 신기술 시장 선점과 관련되는 경영상의 이유로 답변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양해바란다”고 했다.
 
강 후보는 문화예술회관 건립 관련 지적에 대해 “부지매입은 2020년 7월 보상계획공고 이후 토지소유자들의 부동의로 진행이 어려워 1년간의 숙의기간과 재감정을 통해 보상협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아직 일부 소유자는 동의가 되지 않고 있어 계속 보상협의가 되지 않으면 후반기에는 법률에 의한 절차가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강 후보는 “5월 19일 정 후보가 답변서가 ‘공무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여 지는바…’ 이렇게 말했는데 그런 일 전혀 없으며 직접 작성했다”고 해명하며 “정 후보도 소통을 위해 빠른 답변을 요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