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민주당 강기정 후보 지지도 국민의힘 주기환 후보의 3배

2022-05-24 15:33
순천시장 무소속 노관규, 광양시장 민주당 김재무 후보 1위
광주시교육감 이정선 후보, 서구청장 김이강 후보 우위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강기정 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주기환 후보를 3배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서구청장 선거는 민주당 김이강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무소속 서대석 후보를 앞섰다.
 
순천시장 선거는 무소속 노관규 후보가 민주당 오하근 후보를 오차 범위 이상으로 따돌리고 있고 광양시장 선거는 김재무 민주당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광주광역시교육감 선거에서는 이정선 후보가 선두다.
 
이같은 내용은 전남매일과 남도일보 등 광주의 5개 언론사가 알엔서치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이틀 동안 이들 지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다.
 
광주시장 후보의 지지도는 민주당 강기정 후보가 57.9%, 국민의힘 주기환 후보가 19%다.
 
이어 국민의힘 주기환 후보가 19%를 기록했는데, 광주시장 보수정당 후보 사상 역대 최다 득표 가능성이 점쳐진다. 국민의힘은 정당지지율에서도 역시 20%대에 육박하며 2위를 기록, 광주시의회 비례 의석 1석 확보 가능성을 높였다.

이어 정의당 장연주 후보 4.4%, 진보당 김주업 후보 3.2%, 기본소득당 문현철 후보 1.1% 순이었다. 이밖에 ‘기타’ 11.7%, ‘잘 모름’이 2.6%를 차지했다.

눈에 띄는 것은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로, 주 후보는 보수정당 광주시장 후보 최초 20%대 근접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대선에서 12.7%를 득표한 윤석열 후보보다 높고, 역대 광주시장 후보 중 최고치다.

앞서 국민의힘 계열 보수정당의 광주시장 후보 역대 최다 득표율은 2010년 5회 선거 당시 한나라당 정용화 후보가 얻은 14.22%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 지지율이 각각 27.9%, 30.6%로, 젊은층에서 특히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남구·서구·광산구지역 유권자 지지율이 각각 23.5%, 21%, 20.8%로 20% 이상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민주당이 60.3%로 압도적이었지만, 국민의힘 지지율도 19.7%로 20%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 당 간 지지율 격차는 40.6%p.

정당 지지율 역시 국민의힘은 20·30대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견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8세 이상 20대’의 경우 민주당 지지율(47.2%)과 국민의힘(30.6%) 지지율 격차가 16.6%p에 불과했다.

실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이와 비슷한 수치의 정당지지율을 획득한다면 역대 최초로 광주시의회 비례대표 입성이 가능해진다.

이밖에 6·1지방선거 투표 참여 의향에선 △‘적극 투표’ 62.8%로, 10명 중 6명이 긍정 투표 의향을 보였다. △‘가급적 투표’는 23.2%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에서 ‘적극 투표 의향’이 70.6%로 가장 높았고, 반면 20대는 56.4%로 가장 낮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광주드림과 남도일보·광주매일신문·전남매일·광주불교방송 등 5개사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까지 이틀간 광주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1명(가중 8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8%로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4%p다. 표본은 무선 3사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로,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가상번호(100%) 자동 응답 조사로 이뤄졌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