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친환경양식어업 육성 공모사업 선정
2022-05-23 14:36
10억원 확보...세계자연유산 '신안갯벌' 보호에 기여
전남 신안군이 해양수산부에서 시행하는 2022년 친환경양식어업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친환경 유용미생물 생산시설 10억원을 확보했다.
23일 군에 따르면 이번 선정된 친환경 유용미생물 생산시설은 지난 2018년도 15억원 선정에 이어 두 번째로 군 농업기술센터(미생물배양장) 내에 고압 멸균배양기 3기(1기당 1500ℓ)를 설치, 연간 160여톤을 추가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수산용 유용미생물은 광합성균과 유산균, 고초균 3종으로 양식장내 유기물 유독물질의 흡수 또는 분해를 통해 양식환경 개선과 병원성 세균번식 억제, 면역력 증진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 새우양식을 위한 필수 요소이다.
또한, 최근 고수온 등 기후변화로 인한 새우양식장 환경악화로 어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정적인 양식경영은 물론 양식환경 개선, 친환경 양식 육성(확대)과 함께 특히,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청정 '신안갯벌' 보호·관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 새우양식산업에 큰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유용미생물 전체 수요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