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美 NSC, 경제안보 총괄·상설 대화 채널 구축

2022-05-20 15:51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한국 대통령실과 미국 백악관 사이에 경제안보 현안 및 대응 전략을 조율하는 상설 대화 채널이 구축된다.

대변인실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과 타룬 차브라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기술·국가안보 선임보좌관은 오늘 오전 첫 통화에서 경제안보를 총괄하는 양국 간 대화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화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이뤄졌다.

그러면서 "앞으로 신설된 '경제안보대화'를 통해 수시·정기적으로 경제안보 현안과 대응 전략을 조율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채널 구축은 반도체, 2차전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공조와 공급망 구축 등을 포함한 기술동맹 핵심 의제 관련, 한·미가 긴밀하게 정책을 조율하고 공동 대응하겠다는 의미라고 대변인실은 덧붙였다.

차브라 보좌관은 왕 비서관에게 다음 달 미국 워싱턴DC 방문을 초청하며, 조속히 첫 대면 회의를 열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