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이재명, 한국지엠 부평공장 방문..."노동계 세 결집" 행보

2022-05-19 15:25
이들 두 후보, "한국지엠의 시급한 문제 해결해 나갈 것" 강조
한국지엠 노조와 '미래 발전·고용안정 위한 정책 협약식' 진행

정책협약식 모습 [사진=더큰e음 캠프]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이재명 계양구을 국회의원 후보의 ‘노동계 세 결집’ 행보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박 후보와 이재명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홍영표 부평구을 국회의원은 19일 한국지엠(GM) 인천 부평공장을 찾아 노동조합과 ‘한국지엠 미래 발전과 고용안정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박 후보는 이날 “한국지엠은 인천 자동차 산업의 상징적 사업장으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에 많은 이바지를 하고 있다”며 “4년 전 산업은행이 한국지엠에 8000억의 막대한 공적자금을 투입한 것도 한국지엠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그런데 한국지엠은 지금 시급한 두 가지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며 “부품업체 업종전환 문제는 업계에서는 생존의 문제인 만큼 기술전환 컨설팅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고 신차배정(전기차 물량 확보) 문제는 결국 한국GM의 2대 주주인 산은과 그 위의 산업부가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지역정치인들과 함께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도 “전 세계적으로 대전환의 시대가 왔고, 여기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산업 개편 과정에서 아무리 비용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이를 늦출 수는 없다고 계속 주장해 왔다”며 “지엠의 경우에도 내연기관 차 보다는 이제 전기차로의 산업 전환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박남춘·이재명 후보는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김준오 지부장, 전국금속노동조합 GMTCK지회 안문규 지회장과 △한국지엠 총고용 확보를 위해 향후 적극적으로 협력해 갈 것 △ GMTCK가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한국에서 개발한 전기차가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지엠에서 전기차 생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 △지역사회에서 한국지엠 발전에 필요한 제반 활동들을 주동적으로 펼쳐 나갈 것과 내수판매 제고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 △우리 3인은 노사관계 발전이 선진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 발전에 중요한 동력임을 인식하고, 당사자로서, 협력자로서,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 나갈 것 등의 정책을 협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