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음주운전 현장 사진 보니…변압기 '박살'
2022-05-18 15:18
오전에 단속 걸려, 측정 거부 채혈 요구
변압기 충돌 인근 단전 사태, 동승자도
변압기 충돌 인근 단전 사태, 동승자도
배우 김새론(22)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김씨는 차량으로 변압기까지 들이받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김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출근하는 차들로 붐비는 오전 8시께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남구 청담동에서 주행 중인 차량이 눈에 띄게 흔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운전 중인 김씨를 붙잡았다. 이날 경찰은 6~7차례 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채혈 결과를 보고 혐의를 확정 지을 예정이며, 결과는 일주일가량 뒤에 나온다"고 말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씨가 음주운전 당시 들이받은 변압기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망가져 인근 상가 4동과 가로등에 전기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사고 현장 근처에 있던 한 누리꾼은 트위터에 "인근 스타벅스 결제 안 되는 중"이라는 글을 남겼다.
YTN에 따르면, 당시 차량에는 김씨 말고도 동승자 1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씨는 아역배우로 데뷔해 '아저씨', '이웃사람', '바비' 등 영화와 '여왕의 교실', '마녀보감'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