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초대 주미대사에 조태용 의원 지명
2022-05-17 11:29
금융위 부위원장에 김소영‧질병청장 백경란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초대 주미 대사로 '미국통'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했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질병관리청장에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전 대한감염학회 이사장)를 각각 낙점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주미특명전권대사,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질병관리청장에 대한 인선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30년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외교부 1차관과 청와대 국가안보실(NSC) 1차장 등을 지내며 당시 미 오바마 행정부 국무부 부장관이었던 토니 블링컨 현 국무장관의 카운터파트로 손발을 맞췄다.
백경란 교수는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위원으로 활동하며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설계하는 역할을 맡았다.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의 서울대 의대 1년 후배이자 안 위원장의 배우자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의 동기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