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직원 3명이 회삿돈 30억원 빼돌려
2022-05-17 10:44
30억원 규모의 회삿돈을 횡령한 아모레퍼시픽 직원 3명이 내부 감사 과정에서 적발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영업담당 직원 3명은 거래처에 상품을 공급하고 대금을 착복하거나 상품권을 현금화하고 허위 견적서 또는 세금 계산서를 발행하는 식으로 회삿돈을 횡령했다.
이들이 빼돌린 금액은 30억원 규모로 알려졌으며, 주식과 가상자산 투자, 불법 도박 등에 쓰였다. 이들은 일부 직원들과 함께 사내 및 재택근무지에서 불법 도박을 하기도 했다.
현재 회사 인사위원회는 이들을 징계 처분하고 횡령금액을 환수 조치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이를 적발해 해당자는 징계 조치했으며, 대부분의 횡령액을 회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