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서울 아파트 분양가 3.3㎡당 3224만원대…1년 전比 14.5%↑
2022-05-16 14:38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아파트 분양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4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전월 대비 2.1% 상승한 1458만27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당시의 1353만9900원과 비교했을 때는 7.70% 올랐다.
HUG의 월별 평균 분양 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 가격이다.
수도권의 경우, 3.3㎡당 분양가가 전월 대비 1.44% 오른 2126만5200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9.89% 상승했다. 그 외 지역에선 대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앞서 3월 서울을 포함 전국 6곳에서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였던 것과 사뭇 다른 추세다. 다만 대구의 4월 말 분양가는 3.3㎡당 1615만200원을 기록해 전월 대비로는 1.66% 내렸고, 전년 동기로는 3.97% 올랐다.
한편 지난달 서울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은 '0'이었다. 지난 3월에는 464가구, 지난해 4월에는 281가구가 분양하는 등 매번 신규 분양 물량이 적은 편이었지만, 올해 4월과 같이 분양건수가 0건이었던 것은 2020년 9월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