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年 1.3만t 감축 LG '올레드 에보' TV...글로벌 친환경 인증 3관왕
2022-05-16 10:26
미국 UL, 스위스 SGS, 영국 카본트러스트 등 유력 인증기관 잇달아 인정
연간 올레드 TV 판매할 수록 플라스틱 감축...저감 규모는 전년 대비 30%↑
연간 올레드 TV 판매할 수록 플라스틱 감축...저감 규모는 전년 대비 30%↑
LG전자가 출시한 2022년형 '올레드 에보(OLED evo)' TV 전 제품의 친환경성을 글로벌 인증기관이 잇달아 인정했다.
LG전자의 2022년형 올레드 에보 전 모델은 최근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ECV(Environmental Claim Validation) 환경마크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ECV는 재활용 소재 사용량 등 친환경성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하는 마크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스위스 인증기관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로부터 뛰어난 자원 효율성, 유해물질 미사용 등을 인정받아 SGS 친환경 인증(SGS Eco Product)을 받았다. 또 지난 2월에는 영국 카본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제품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받는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인증도 받았다. 이로써 2022년형 LG 올레드 에보 전 제품은 글로벌 유력 인증기관 3곳에서 모두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65형 신제품을 기준으로 LG 올레드 에보(65C2) 생산에 소요되는 플라스틱 양은 같은 크기 LCD TV(65UQ80)의 40% 수준에 불과하다. 만약 LG전자가 올 한 해 판매를 계획한 올레드 TV와 같은 수량을 LCD TV로 판매하지 않고 올레드 TV로 판매한다면 플라스틱 사용량을 1만3000t(톤)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LG전자가 지난해에 올레드 TV를 통해 줄일 수 있었던 플라스틱 사용량은 1만t에 달한다.
특히 2022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복합섬유구조 신소재를 적용해 무게를 대폭 줄였다. 65형 신제품(65C2)은 일반 스탠드 설치를 기준으로 같은 크기의 작년 모델(65C1) 대비 45% 가벼워 제품 유통 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어든다. 제품 운송용 컨테이너(40피트 기준)에 65형 신제품을 싣는 경우 한 번에 150대가량을 운반할 수 있는데, 지난해 제품을 운반하는 경우와 비교해 컨테이너 중량을 2.4t가량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