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1분기 실적부진 하반기 중국 매출 증가 기대 '매수' [한국투자증권]
2022-05-12 08:40
한국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 이해를 기록했지만 하반기부터 중국향 매츨액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는 105만원으로 하향한 반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12일 밝혔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중국 내 물류난이 지속되고 있어 2분기 또한 부진할 것”이라며 “다만 1분기 월별 면세 매출이 회복세를 보인 것은 긍정적으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105만원으로 22.2% 하향한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중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방역정책이 강화됐고, 이에 따른 물류난으로 중국 및 면세 매출이 각각 32%와 68% 역성장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본업 부진과 디지털 부문의 적자 확대, 기타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점 또한 실적부진의 이유다. 아울러 영업이익률 또한 생활용품 부문의 양호한 매출 성장에도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감소한 상태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이익개선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주 연구원은 “예상보다 중국의 코로나19 상황 안정화 및 방역 정책 완화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이 부분을 고려하면 중국 사업의 손익을 조정해야 한다”며 “하지만 면세점은 따이공 수수료 대응에 대한 정책을 바꾸지 않았음에도 1분기의 월별 매출이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하반기부터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서 LG생활건강의 주당순이익(EPS)은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