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대중교통 1회 평균 33분…지하철역 이용 1위 '강남'
2022-05-11 10:54
시내버스 이용은 일평균 390만건
지하철 일평균 이용건수는 461만건
지하철 일평균 이용건수는 461만건
이 가운데 서울에서 시내 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정류장은 '고속터미널'로 조사됐다. 지하철은 '강남역'이 가장 붐볐다.
서울시는 지난해 3000억건의 대중교통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지하철은 하루 평균 107만 명이 이용한 2호선이 제일 붐볐고, 역 중에는 강남역 이용객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연간 서울 시내 대중교통 이용 건수는 모두 약 34억 건이었고, 일평균 686만 건의 목적통행이 발생했다.
목적통행은 '출·퇴근, 업무, 친교 따위의 목적을 갖고 하는 통행'을 의미한다.
하루 평균 교통수단 이용 건수는 총 930만 건이다.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지하철 및 버스가 약 91.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평균적으로 대중교통을 한 번 이용할 때 1.24회 환승하고 약 11.3㎞를 33.1분 동안 이동했다.
시내버스는 7395대, 358개 노선으로 운행되는데, 지난해 하루 운행 횟수는 총 4만564회, 운행 거리는 총 153만4688㎞이었다. 하루 총 운행 거리는 둘레가 약 4만75㎞인 지구를 38.3바퀴 돈 것과 같다고 시는 설명했다.
버스 일평균 이용 건수는 약 390만 건으로, 독일 수도 베를린의 전체 인구(약 357만 명)가 한 번씩 이용하고도 남는 정도라고 시는 전했다.
시내버스 정류소 총 6577개 중 버스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지점은 '고속터미널' 정류소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 구로환승센터, 미아사거리, 경방타임스퀘어, 강남역 등이 뒤를 이었다.
지하철은 10개 노선, 360.5㎞ 구간, 335개의 역사를 약 470편의 열차가 하루에 4637회 운행했다.
하루 평균 지하철 이용 건수는 461만 건이었고, 노선별로는 2호선(107만명), 7호선(55만명), 5호선(50만명) 순으로 많은 시민이 이용했다.
이용객이 많은 역은 강남, 잠실, 신림, 구로디지털단지역 등 순으로 모두 2호선이었다.
연간 따릉이 이용 건수는 3205만건으로 전년 대비 35.2% 증가했다. 특히 일평균 이용 건수의 31.5%는 출·퇴근 시간에 집중됐다.
지난해 서울 대중교통 승객 중 최장 거리를 이동한 사례는 노원구 당고개에서 충남 아산시 신창까지 122.7㎞를 3.4시간 동안 이동한 경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