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기고] 최재현 NH농협은행 WM전문위원 "투자자들이 FOMC에 주목하는 이유"
2022-05-12 00:10
[사진=NH농협은행]
지난 5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가 발표됐다. 많은 매체가 회의에서 발표한 정책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에 대한 내용부터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이야기한 것에 대한 해석을 기사로 내놓고 있다. FOMC 회의는 무엇이며 투자자 입장에서 어떤 점을 주목해야 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 FOMC는 무엇인가
FOMC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 산하에서 공개시장조작에 관한 정책을 담당하는 위원회이다. 매 회의 때는 금융시장에 대한 분석과 함께 금리 조정과 통화량 조절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의장이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FOMC 의견을 공유한다. 매년 8차례 정례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위기가 있었던 2020년 3월 긴급회의와 같이 필요시 추가적인 회의를 열기도 한다.
미국 연준 FOMC 회의 구성원은 12명이며, 연방준비제도 이사 7명과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 5명으로 구성된다. FRB 의장이 위원장이며, 부의장은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다. 현재 FOMC 회의 위원장은 제롬 파월 의장이며 2018년 2월부터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역사적으로 미국 기준금리 결정은 전 세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1987년부터 4차례 미국 연준 의장을 연임했던 앨런 그린스펀 영향력에 빗대어 ‘그린스펀 효과’라는 경제학 용어가 등장한 만큼 의장의 말 한마디와 단어 선택은 글로벌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 FOMC 회의에서 중요하게 봐야 할 것들
FOMC 회의가 진행되기 2주 전에는 미국 경기 동향을 분석하는 베이지북이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그리고 회의를 진행하면서 통화정책을 공표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회의가 끝나고 3주 뒤에는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논의했던 내용들을 포함한 회의록을 발표한다. 우리는 회의의 어떤 내용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까?
당연히 FOMC 회의의 결과물인 변동된 정책금리와 통화정책을 보는 것이 우선이다. 지난 4일 발표된 성명문에 따르면 정책금리 50bp 인상과 6월부터 양적 긴축을 시작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우리가 투자 방향을 잡기 위해서는 발표 결과뿐만 아니라 다음 두 가지를 중요하게 봐야 한다.
첫째, 기존 발표와 비교해보는 것이다. 작년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물가 상승은 일시적이라고 했으며 대표적으로 금리 인상에 대한 내용이 나온 점도표를 보면 2022년 말까지 정책금리는 최대 50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하지만 회의 때마다 점점 긴축의 강도는 강해졌으며 5월 현재 작년에 예상했던 금리 인상 폭을 넘어섰다는 것은 예상보다 미국 연준이 긴축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흐름을 보기 위해서는 FOMC 회의 이후 기존 회의록과 바뀐 부분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정책금리와 통화정책이 결정된 이유를 파악해야 한다. FOMC 성명서는 ‘경기·물가·금리’ 순서로 작성되고 있는데, 먼저 현재 경기 상황과 그 원인에 대해 언급하고 연준에서 파악하고 있는 물가 상황이 어느 정도이며 물가 목표를 위해 금리 등 통화정책을 활용한다는 내용을 포함한다. 성명서 발표 시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그리고 3주 뒤에 발표되는 회의록에서도 그 결정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다.
◆ 회의를 활용한 올바른 투자방법
결론적으로 FOMC 회의를 시장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좌표 중 하나로 가지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성명서 발표를 보자. 추가적인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이 예고된 가운데 성명서가 중요하게 언급하는 것이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발 공급망 이슈가 경제활동에 부담을 주고 물가 상승을 유발한다는 점을 언급하고 있으며, 위원회에서는 물가 상승을 가장 주의하여 보고 있다는 것을 찾을 수 있다.
우리는 미국 연준의 긴축적인 의지가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 관리에 있어서 보수적인 투자 자세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앞에서 언급한 이슈들의 해소와 물가지표가 안정세를 찾을 때 투자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이 될 것임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많은 투자자가 FOMC 결정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투자 시 참고하고 흐름을 읽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시장의 비판이 있다면 그 이유를 파악하여 본인만의 판단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 FOMC는 무엇인가
FOMC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 산하에서 공개시장조작에 관한 정책을 담당하는 위원회이다. 매 회의 때는 금융시장에 대한 분석과 함께 금리 조정과 통화량 조절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의장이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FOMC 의견을 공유한다. 매년 8차례 정례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위기가 있었던 2020년 3월 긴급회의와 같이 필요시 추가적인 회의를 열기도 한다.
미국 연준 FOMC 회의 구성원은 12명이며, 연방준비제도 이사 7명과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 5명으로 구성된다. FRB 의장이 위원장이며, 부의장은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다. 현재 FOMC 회의 위원장은 제롬 파월 의장이며 2018년 2월부터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역사적으로 미국 기준금리 결정은 전 세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1987년부터 4차례 미국 연준 의장을 연임했던 앨런 그린스펀 영향력에 빗대어 ‘그린스펀 효과’라는 경제학 용어가 등장한 만큼 의장의 말 한마디와 단어 선택은 글로벌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 FOMC 회의에서 중요하게 봐야 할 것들
FOMC 회의가 진행되기 2주 전에는 미국 경기 동향을 분석하는 베이지북이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그리고 회의를 진행하면서 통화정책을 공표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회의가 끝나고 3주 뒤에는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논의했던 내용들을 포함한 회의록을 발표한다. 우리는 회의의 어떤 내용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까?
당연히 FOMC 회의의 결과물인 변동된 정책금리와 통화정책을 보는 것이 우선이다. 지난 4일 발표된 성명문에 따르면 정책금리 50bp 인상과 6월부터 양적 긴축을 시작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우리가 투자 방향을 잡기 위해서는 발표 결과뿐만 아니라 다음 두 가지를 중요하게 봐야 한다.
첫째, 기존 발표와 비교해보는 것이다. 작년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물가 상승은 일시적이라고 했으며 대표적으로 금리 인상에 대한 내용이 나온 점도표를 보면 2022년 말까지 정책금리는 최대 50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하지만 회의 때마다 점점 긴축의 강도는 강해졌으며 5월 현재 작년에 예상했던 금리 인상 폭을 넘어섰다는 것은 예상보다 미국 연준이 긴축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흐름을 보기 위해서는 FOMC 회의 이후 기존 회의록과 바뀐 부분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정책금리와 통화정책이 결정된 이유를 파악해야 한다. FOMC 성명서는 ‘경기·물가·금리’ 순서로 작성되고 있는데, 먼저 현재 경기 상황과 그 원인에 대해 언급하고 연준에서 파악하고 있는 물가 상황이 어느 정도이며 물가 목표를 위해 금리 등 통화정책을 활용한다는 내용을 포함한다. 성명서 발표 시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그리고 3주 뒤에 발표되는 회의록에서도 그 결정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다.
◆ 회의를 활용한 올바른 투자방법
결론적으로 FOMC 회의를 시장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좌표 중 하나로 가지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성명서 발표를 보자. 추가적인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이 예고된 가운데 성명서가 중요하게 언급하는 것이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발 공급망 이슈가 경제활동에 부담을 주고 물가 상승을 유발한다는 점을 언급하고 있으며, 위원회에서는 물가 상승을 가장 주의하여 보고 있다는 것을 찾을 수 있다.
우리는 미국 연준의 긴축적인 의지가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 관리에 있어서 보수적인 투자 자세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앞에서 언급한 이슈들의 해소와 물가지표가 안정세를 찾을 때 투자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이 될 것임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많은 투자자가 FOMC 결정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투자 시 참고하고 흐름을 읽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시장의 비판이 있다면 그 이유를 파악하여 본인만의 판단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