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순천시장 선거 민주당 vs 무소속 후보 '한판 대결' 뜨겁다

2022-05-10 14:03
민주당 오하근 후보에 재선 시장 출신 무소속 노관규 후보 다크호스로 떠올라

오하근 후보 [사진=오하근 후보사무실]

 

노관규 후보 [사진=노관규 후보사무실]

순천시장 선거가 민주당 후보 대 무소속 후보 3파전으로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하근 후보와 무소속 노관규, 이영준 후보 경쟁으로 좁혀졌다.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유력후보로 거론됐던 현 허석 시장은 민주당 후보 결선투표에서 오하근 후보에게 아깝게 패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에 이의신청을 했지만 기각되자 9일 입장문을 내고 “승복하고 시정에 복귀해 민선 7기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시장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다.
 
하나는 경선에 탈락한 예비후보 지지자들이 크게 반발하면서 ‘반 민주당’ 바람이 불고 있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이 와중에서 순천시장을 두 번 지낸 무소속 노관규 후보가 얼마나 득표할 것이냐다.
 
노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배제되자 무소속 후보로 나섰고 자신의 정치인생 마침표로 삼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병철 의원의 불공정한 공천에 맞서 어쩔 수 없이 잠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순천시장에 도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노 후보는 늘 선두권에 머물렀고 탄탄한 조직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허석 시장 등 다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는 등 오락가락한 행보를 보여 정체성이 의심스럽다는 지적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