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G 주파수 논의·연구 글로벌 차원으로 이뤄져야"

2022-05-08 16:45
'6G 주파수 백서: 주파수 영역의 확장' 공개...13일 첫 '6G 포럼' 온라인 개최

삼성전자가 6세대 통신(6G) 서비스용 주파수 확보를 위한 글로벌 연구를 제안했다.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생태계 구축을 주도해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에서도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는 8일 삼성리서치(SR) 홈페이지를 통해 ‘6G 주파수 백서: 주파수 영역의 확장’을 공개했다.

2020년 ‘6G 백서’를 발간하면서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이라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비전을 제시했던 삼성전자는 이번 백서에서 비전 실현을 위해 필요한 주파수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장기적인 준비가 필요한 6G 상용화를 위해 지금부터 글로벌 차원에서 6G 주파수에 대한 논의와 관련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과거 통신발전 사례를 봤을 때 후보 주파수 대역을 발굴하고 이를 상용화하는 데 10년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더해 모든 가능한 대역의 주파수를 고려하고 6G를 위한 별도의 신규 대역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주파수 사용 관련 규제, 기술 연구도 함께 진행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6G와 관련된 핵심 후보 기술에 대한 연구 성과도 공개했다. 관련 기술은 △테라헤르츠(THz) 밴드 통신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 △교차분할 이중화 △전이중 통신△인공지능(AI) 기반 비선형성 보정 △AI 기반 에너지 절약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가 오는 13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제1회 삼성 6G 포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6G와 관련된 미래 기술을 논의하고 공유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포럼에서는 전문가 강연, 패널 토의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6G 주파수 백서’ 표지 [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