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지방선거] 정의당, 세종시의원 비례대표 1순위에 김혜란 시당 사무국장 선출

2022-05-04 08:23

 ▲정의당이 세종시의원 비례대표 1순위에 김혜란 세종시당 사무국장을 선출했다.


내달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 동시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이 세종시의원 후보들이 확정된 가운데, 정의당도 세종시 비례대표 1순위에 김혜란 세종시당 사무국장을 선출했다.

민생을 위한 정당정치를 표방하고 있는 정의당은 국회 제3당으로 정당 정치활동을 펼치는 민생정당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과 시의원 지역구 시의원 후보를 내지 않은 정의당이 비례대표 후보만 선출해 출마시킨 것이다.

김혜란 비례대표 후보는 "지방선거는 당과 당원이 더욱 성장 발전하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지역의 풀뿌리민주주의 발전에 일조하고 그 역할에 맞게 민생을 살피는 일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를 통해 정의당이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까 고민해봤다"며 "가장 큰 주제로 삼을 수 있는 건 '공존'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종시가 이제는 몸집만 키우는 도시개발이 주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분별없이 파헤쳐지고 망가진 후에 회복은 불가능하다. 도시와 농촌이 함께 상생하기 위한 공존이 필요하고, 그런 의미에서 난개발을 멈춰야 한다"고 했다.

오늘을 사는 세대와 내일의 세대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세종시가 계획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여성 안심도시라는 좁은 틀을 넘어 남·녀가 평등하게 공존하고 장애인이 기본적 인권을 위해 목숨을 건 시위를 하지 않아도 되는 차별없는 사회, 자율주행 자동차가 우선이 아니라 노동자의 권리와 생존이 우선이어야 하는 사회, 최고만을 목표로 쫓지 않아도 노인, 아이 누구나 함께 행복한 그런 세종이 되어야 한다는 가치관도 내세웠다. 공존이라는 이유에서다.

김 후보는 "정의당은 공존을 디자인하고 함께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역할을 다하고 싶다"라며 "기득권 양당의 빨강, 파랑 만이 아닌 노랑도 공존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다원화된 시의회가 되길 바라면서 출마를 하게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