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겠다" 약속

2022-05-03 12:48
6개 세부 공약 발표...4개 권역 공공산후조리원 확충 · 맘 케어 종합센터 설립 등

국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모습 사진=김은혜 캠프]

국민의 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3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히며 6개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출산과 육아의 부담은 여성은 물론 한 가정 전체의 고민"이라며 "많은 여성이 출산 후 경력단절에 이르는 것도 우리 사회의 큰 손실이며 출산, 육아의 부담을 덜기 위해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 △4개 권역 공공산후조리원 확충, △맘 케어 종합센터(육아해방타운) 설립, △등하굣길 교통지도 사회공헌 일자리화, △24시간 어린이병원 및 어린이 전문병원 확충, △아침 급식지원·결식아동 삼시 세끼 보장, △무료 AI 성장판 검사·우리 가족 전담 영양사 지원 등 6가지 세부계획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어 "정치인이기 이전에 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도내 30~40대 학부모들을 만나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6개 공약을 만들었다"며 "아침마다 아이의 안전한 등굣길을 기도할 수 없는 학부모를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협의를 토대로 등하굣길 교통지도 활동을 사회공헌 일자리에 포함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맞벌이 부부나 가정 내 사정으로 아침을 거르는 도내 아동이 전체의 17%(약 12만명)에 달한다"며 "도내 결식 우려 아동이 5만 6781명에 달하는 만큼 아침 간편식 제공을 새로 실시해 아이들의 든든한 아침을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특히 "도내 공공산후조리원(전국 13개)이 단 하나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해 경기도 동서남북 4대 권역별로 공공산후조리원을 추가 설립할 계획을 수립했다"며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2주 기준 168만원의 요금으로 우수한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 부모 등 형편이 어려운 산모에게는 추가로 50%를 감면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임신부터 출산과 육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우울감은 엄마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맘 케어 종합센터 설립으로 일상의 육아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언급하면서 "맘 케어 종합센터는 임신·출산과 육아 과정에서 정신적 어려움을 느끼는 3040여성들을 대상으로 가사도우미와 종일 보육, 종합 상담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육아 해방타운'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끝으로 "도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여섯 가지 공약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아이 키우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겠다"면서 "정치인이기 이전에 한 아이의 엄마인 김은혜가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확실하게 해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