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평균 연봉 7000만원 육박···연봉 1위 기관은?

2022-04-29 20:17
공기업 평균 연봉 8095만원, 가장 높아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공공기관 직원 평균 연봉이 70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50개 공공기관(부설기관 포함)의 정규직 1인당 평균 보수는 6976만원이었다. 이는 2020년(6911만원)보다 0.9% 증가한 수치다.

기관 유형별로 보면 공기업 평균 연봉이 809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외 기타 공공기관이 6915만원, 준정부기관이 6711만원이었다.

지난해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관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으로, 정규직 직원 1인당 보수가 1억2058만원으로 집계됐다.

UNIST는 2020년에도 평균 연봉 1위 기관이었다.

2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 1억1595만원, 3위는 한국투자공사(KIC)(1억1592만원)이다. 

이어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1억1377만원), 한국산업은행(1억1370만원), 광주과학기술원(1억877만원), 중소기업은행(1억772만원), 한국화학연구원(1억588만원), 한국수출입은행(1억523만원) 등이 상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한국원자력연구원(1억281만원), KDI국제정책대학원(1억69만원) 등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기관은 총 20개였다.

평균 연봉이 1억원을 웃도는 기관은 전년(14개)보다 6개 늘었다.

신입사원 초임이 가장 많은 기관은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5300만원이었다.

중소기업은행(5247만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5200만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5179만원), 서울대학교병원(514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기관장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한국산업은행으로 4억3698만원이었다.

이어 중소기업은행(4억2326만원), 한국투자공사(KIC)(4억2286만원), 한국수출입은행(3억9775만원)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