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신규채용 2년 연속 감소…총 정원은 44만3000명
2022-04-29 15:17
당기순이익, 한전 당기순손실에도 10조8000억
공공기관 신규채용이 2년 연속 감소했다. 비정규직은 5년 연속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1년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350개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규모는 2만7053명으로 전년대비 3683명(△12.0%) 감소했다.
공공기관 신규채용은 2010년부터 10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감소 전환했다.
공공기관의 지난해 총 정원은 44만3000명으로 전년대비 약 8000명 증가(1.8%)했다.
이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 방역·간호·감염병 대응 의료인력, 중대재해법 준수를 위한 시설물 안전요원 등 필수인력 증원(6500명)과 정규직 전환(1300명) 등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자산규모는 969조원으로 나타났다. 공공주택, 전력설비 확충 등 주요 기관의 사업 확대 등에 따라 전년대비 71조4000억원 증가했다.
부채규모는 583조원으로 투자·사업재원 마련을 위한 통상적 차입 등으로 전년대비 41조8000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고유가에 따른 한전의 당기순손실(△5조2000억원)에도 불구하고 LH(4조2000억원), 국민건강보험공단(3조8000억원) 등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하면서 1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복리후생비 총액은 정원 증가 등에 따라 전년대비 0.4% 증가한 8594억원이었다. 1인당 복리후생비는 1.7% 감소한 187만6000원으로 2018년 이래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