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봄철 특수에 3월 온·오프라인 유통 매출 '쑥'
2022-04-28 12:30
산업부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발표
오프라인 매출 6.3%↑…온라인도 7.9% 증가
오프라인 매출 6.3%↑…온라인도 7.9% 증가
산업통상자원부가 28일 발표한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지난달 오프라인 부문 매출은 6조92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3%, 온라인 부문은 6조7700억원으로 7.9% 각각 뛰었다. 전체 유통업체 매출은 7.1%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지난 2월(-3.8%) 부진을 털고 한 달 만에 오름세로 전환한 것이다. 특히 식품군 매출이 6.1% 올라갔다. 해외유명브랜드(21.1%)와 서비스·기타(13.6%), 아동·스포츠(9.5%) 판매액도 늘었다.
산업부는 "지난달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자가격리자 증가 등으로 식품·생활 분야 수요가 증가하고, 봄철 세일 시기 등이 맞물리며 오프라인 매출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7.8%)·편의점(11.5%)·기업형슈퍼마켓(SSM·4.6%) 매출은 증가하고, 대형마트(0.0%)는 제자리 걸음을 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온라인 매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오프라인과 마찬가지로 재택치료가 늘어난 여파로 식품(24.6%)과 화장품(15.9%), 생활·가구(8.4%) 등 생활용품 판매액이 큰 폭으로 뛰었다. 백화점 할인 주요 품목과 겹치는 패션·의류(-2.7%)와 스포츠(-1.4%)는 다소 줄었다.
전체 매출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율 격차는 한층 줄었다. 오프라인은 지난해 3월 50.9%에서 지난달엔 50.5%로 줄고, 온라인은 49.1%에서 49.5%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