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중국‧러시아 우려에 급락…2620선 후퇴
2022-04-27 09:31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며 2620선으로 후퇴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베이징 봉쇄 우려와 러시아 사태 장기화에 대한 불안심리로 하락한 점이 국내 시장에도 반영되는 모습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싀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9포인트(-1.76%) 내린 2621.41를 기록중이다. 개인이 696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억원, 613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증시 급락은 중국의 경제봉쇄 우려와 러시아 사태 장기화에 대한 불안심리가 악영향을 준 모양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코로나 경제 봉쇄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했다”면서 “특히 일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서 공급망 불안 이슈가 제기돼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는 실적 발표를 앞둔 대형 기술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며 낙폭을 키웠다.
전업종이 하락중인 가운데 의료정밀(-2.48%), 화학(-2.22%), 섬유의복(-2.15%), 전기전자(-2.1%), 증권(-2.0%), 통신업(-1.98%), 서비스업(-1.92%), 철강금속(-1.84%), 금융업(-1.78%), 운수창고(-1.75%), 제조업(-1.75%), 기계(-1.65%), 유통업(-1.63%), 보험(-1.6%), 건설업(-1.54%), 비금속광물(-1.05%) 등이 1% 이상 하락 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19.16포인트(-2.10%) 밀린 892.0포인트를 기록중에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7억원, 93억원을 순매도중인 반면 외국인은 324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