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가상화폐 하락세···비트코인 전일 대비 4%↓
2022-04-27 07:34
비트코인(BTC) 시세가 전일 대비 하락하는 등 가상화폐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7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55% 내린 3만8224달러(479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5.36% 하락한 28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도 리플 5.82%, 솔라나 2.55%, 도지코인 11.22% 하락하는 등 가상화폐 전반이 급락세다.
국내에서도 비트코인 시세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전일 대비 3.13% 하락한 4902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3.8% 하락한 361만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솔라나(-2.29%)와 리플(-4%), 루나(-2.5%) 등도 하락세다.
이같은 가상화폐 하락세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 러·우크라이나 전쟁 악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이 교환 수단으로 자리잡지 못했다는 전미경제연구소(NBER)의 연구 결과 등에 투자자들 사이 위험회피가 다시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美 최대 퇴직연금 운용사, 비트코인 투자 첫 허용
미국의 퇴직연금에서 처음으로 가상화폐 투자가 가능해진다.
로이터통신,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미국의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인 401(k) 이용자들이 퇴직연금 계좌에 비트코인을 입금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피델리티는 2만3000여개 기업의 401(k) 연금 11조3000억 달러를 관리하는 미 최대 퇴직연금 운용사로 퇴직연금의 가상화폐 투자를 허용한 첫 메이저 자산운용사다. 피델리티의 이런 행보는 가상화폐의 대중화와 주류 진입을 더욱 앞당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비트코인에 거액을 투자한 미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피델리티의 새 서비스를 이용하는 첫 회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나머지 2만3000개 기업 근로자들은 올해 중순부터 자신의 퇴직연금 계좌 중 '디지털자산 계좌'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 넷마블, 'MBX 월렛'에 탈중앙화거래소 기능 추가
넷마블은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MARBLEX)는 가상화폐 지갑 'MBX 월렛'에 탈중앙화거래소(DEX)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MBX 월렛 앱에서 토큰 보관 기능 외에도 이네트리움(ITU) 등 게임 토큰을 브릿지 토큰인 MBXL로 교환하고, 이를 1대1 비율로 가상화폐 MBX와 교환하는 기능 등 토큰 스와프에 관한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마브렉스는 DEX 기능 업데이트를 기념해 오는 28일 공식 텔레그램에서 클레이튼과 함께 MBX 생태계, 주요 로드맵 등 전반적인 사항을 이용자와 공유하는 세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MBX의 거래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 MBX 익스플로러를 열고 '제2의 나라 (글로벌)', '몬스터 아레나',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등 블록체인 기반 게임 출시를 통해 MBX 생태계를 확장할 예정이다.
◆ 아이피샵·조선대, 블록체인 행사 'IBC 2022' 개최
아이피샵은 다음달 11일 광주광역시 조선대학교에서 블록체인 콘퍼런스 'IBC 2022'를 연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 현실과 잠재적 가능성, 기회를 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아이피샵과 조선대가 공동 주최한다.
지역 상생 산업 활성화와 함께 전국적인 블록체인 통합 인프라 구축을 모색하며 그동안 이해하기 어려웠던 블록체인과 대체불가능토큰(NFT) 같은 실제 기술 사용 시연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콘퍼런스는 '블록체인 기술의 이해'와 '블록체인의 실제 활용'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안유화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 배운철 한국NFT콘텐츠협회 이사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