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안민석-염태영-조정식'과 원팀 구성 합의...공동선대위원장 수락

2022-04-26 20:02
기자회견장 경기지역 의원들도 총 출동 … '계파 불문' 승리 위해 '한뜻'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기자회견 모습 [사진=김동연 캠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6일 경선 경쟁자였던 ‘안민석-염태영-조정식’ 후보와 ‘원팀’ 구성에 합의하고 ‘6.1 지방선거’ 승리를 향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 

김 후보가 후보 확정 이후 처음 가진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학영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 박정 경기도당위원장, 정성호, 김태년, 박광온, 이원욱, 김병욱, 강득구 의원 등 계파를 불문한 경기지역 현직 의원들이 총 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김동연 캠프는 이날 경선 경쟁자였던 안민석, 염태영, 조정식 예비후보가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으며 김 후보의 승리를 위해 적극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기지역 현직 의원들도 경기도지사 후보 확정 이후 처음으로 국회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 등장, 김 후보와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탤 것을 다짐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모습 [사진=김동연 캠프]

김 후보는 이로써 ‘원팀 구성이 어렵지 않겠냐’는 일각의 우려를 단 하루 만에 불식시키고 6.1 지방선거 승리를 향한 탄탄한 진용을 갖출 수 있게 됐다.

김동연 캠프는 “경기지역 현직 의원들이 계파를 불문하고 김 후보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은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는 민주당의 간절함이 반영된 결과”라며 “실력과 본선 경쟁력을 갖춘 김동연 후보만이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민심이 경선 결과를 통해 확인된 것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김동연 캠프 관계자는 “경선이 과열되면서 ‘원팀’ 구성까지 상당 기간의 시간이 소요되지 않겠느냐는 주변의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경선에서 경쟁했던 예비후보들이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곧바로 본격적인 본선 경쟁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 여세를 몰아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