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3%↑…코로나19 백신 때문?

2022-04-25 09:0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상승 중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000원 (3.92%) 오른 13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는 힙상힝원 방식의 자체 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 3상 분석 결과에서 대조백신 대비 우수한 면역반응을 확인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 백신 후보물질은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BMGF)과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SK바이오사이언스와 미국 워싱턴대학이 공동 개발한 것이다. 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면역증강제(Adjuvant)가 적용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고려대구로병원 등 국내 16개 임상 기관과 태국, 베트남, 뉴질랜드, 우크라이나, 필리핀 등 해외 5개국에서 만 18세 이상 성인 4037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GBP510은 면역원성 측면에서 대조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대비 우위성을 입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GBP510 접종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중화항체 수준이 대조백신 접종자 대비 월등히 높았다.

또 대상자 중 GBP510 접종 후 중화항체가 4배 이상 상승한 사람의 비율을 의미하는 '항체전환율' 역시 대조백신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다.

안전성 데이터는 이달 중 확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