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광주 AI센터 방문..."한국의 실리콘밸리, 힘 모으겠다"

2022-04-20 16:43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R&D) 등 각종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가운데)가 두 번째 지역순회 일정으로 20일 광주광역시 첨단 3단지 국가 인공지능(AI) 집적단지 조성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광주광역시를 찾아 "인공지능(AI) 중심도시로 커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미래 100년을 이끌 명실상부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광주 첨단 3단지 AI 센터를 방문해 "지역균형발전 핵심은 지역이 스스로 상황에 맞는 전략산업을 결정해 중앙정부는 이를 적극 뒷받침하는데 있다"며 "광주는 일찌감치 AI 대표 도시로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이제 정부의 지원만 남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광주시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약 4120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 집적단지를 개발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실증센터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헬멧을 착용하고 공사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은 윤 당선인은 "미래의 대한민국을 좌우하는 핵심은 바로 데이터와 AI 기술"이라면서 "저도 선거운동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디지털 데이터 패권국이 돼야 한다고 누차 말씀드린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곳 AI센터가 차질 없이 완공되도록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잘 챙기겠다"며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R&D), 창업지원을 위한 각종 세제와 법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거듭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