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지방선거]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 "중입자 암치료센터 유치, 어린이 야간진료시스템구축" 약속

2022-04-18 16:15
"어린이 전문병원 설립하겠다는 이춘희 세종시장 청사진, 사업 타당성 부족으로 사실상 포기상태" 지적
국내 대부분 어린이 병원 적자에 시달려… "어려움을 알면서도 설립할 수 있을 것처럼 시민을 호도는 잘못된 것" 맹비난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18일 의료복지·아동여성·교육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 사진= 선거본부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 "중입자 암치료센터 유치, 어린이 야간 진료시스템구축하겠다
의료복지·아동여성·교육분야 공약 발표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중입자 암치료센터 설립 실행과 권역별 어린이 야간․응급진료서비스 구축 등 의료복지, 아동여성 및 교육분야에 대한 공약을 18일 발표했다.

이날 최 후보는 △가가호호 어르신방문 진료서비스 운영 △어르신 건강관리용 스마트시계 공급 △어르신을 위한 모바일 깐부제도 시행 △아파트 관리 노동자 인권 강화 등의 노인복지정책과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프로그램 확대 △직장맘 애로지원센터 설치 운영 △직장어린이집 확대 등 아동·여성분야 공약을 내놨다.

그는 "총사업비가 수 천억원이 투자되는 대형사업인 꿈의 암치료기 중입자 암치료센터 설립은 민간이나 지자체가 설립하기 어려운 사업이므로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으로 제안돼 결정된 것"이라며 "시장에 당선 되면 집권당 광역시장으로서 이점을 살려 정부 측과 긴밀히 협의, 실행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춘희 세종시장은 그동안 세종지역에 어린이 전문병원을 설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사업 경제성 부족으로 사실상 포기상태"라며 "실제 서울대학교 어린이 병원 등 대부분의 어린이 병원이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 같은 어려움을 알면서도 설립할 수 있을 것처럼 시민을 호도했다"라고 비난했다.

어린이 병원은 꼭 필요한 시설이기는 하지만, 수 천억원의 빚을 떠안고 있는 세종시가 한해 백억원 이상의 적자를 떠안으면서 어린이 전문병원을 설립하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어린이 환자가 발생했을 때 대기시간이 없이 24시간 상시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생활권별 어린이 야간․응급진료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세종시 재정을 고려할 때 최적 방안으로 시장에 당선돼 이 방안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것이다.

관련해 최 후보는 "초등학생의 방과 후 시간과 학부모의 퇴근 시간이 일치하지 않아 아이들이 돌봄없이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높은것도 사실"이라며 "방과 후에 바로 지역 돌봄으로 연계할 수 있는 세종형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직장맘의 3고충 즉, 직장, 가족관계, 개인고충 등을 종합상담하고 지원하는 직장맘 애로사항 지원센터도 설치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의료진이 노인들을 직접 찾아가 진료하는 가가호호 방문 진료서비스를 구축하고, 모바일 사용이 미숙해 정부의 각종 지원금 등을 신청하지 못해 불이익을 보는 노년층 등을 찾아가서 도와드리는 모바일 깐부제도도 시행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특히, 교육분야 공약으로 △대학 세종공동캠퍼스 조기 개원 △여민전 애듀 포인트 신설 △초등학교 앞 포켓 주·정차장(Drop-Zone) 설치 등도 약속했다.

최 후보는 "사교육비 지출의 일부를 캐시백으로 보전해 주는 여민전 애듀포인트신설과 등·하교시간 초등학교 앞 교통체증을 해소를 위한 포켓주·정차장을 설치해 학생들의 안전을 담보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