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지역혁신플랫폼' 대상에 강원과 대구·경북 추가 선정

2022-04-18 14:22
기존 4개 지역 포함 총 6개 플랫폼에 국비 2440억원 투입

[사진=연합뉴스]

교육부가 올해 ‘지역혁신플랫폼’ 신규 대상자로 강원과 대구·경북을 예비선정했다.

18일 교육부는 한국연구재단과 진행하는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 신규 대상자로 강원 플랫폼(단일형)과 대구·경북 플랫폼(복수형)을 예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인재 유출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와 대학이 협업체계를 구축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발전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올해는 기존 4개 지역(충북, 울산-경남, 광주-전남, 대전-세종-충남)에 2곳이 추가로 선정돼 총 6개 플랫폼에 약 3485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70%는 국비 2440억원이다.

예비 선정된 강원 플랫폼은 15개 대학, 60개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하며 정밀의료·디지털 헬스케어·스마트 수소에너지를 핵심 분야로 다룬다. 강원 플랫폼은 초개인화 학습기록시스템(LRS), 인공지능(AI) 사전탐색 진단 취·창업 지역정주 내비게이션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운영이 결합된 ‘강원 LRS 공유대학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고교학점제 연계 과정, 채용연계 마이크로계약학과 트랙, 애자일 랩 등 초·중등에서 재직자 단계까지 인재유형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기업 등이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체계를 만든다. 지역기업의 주력산업분야에 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애로기술해결·기술고도화·사업다각화 등 기업 수준별 산업전환을 지원하는 등 핵심분야별 과제를 추진해 나간다.

대구·경북은 23개 대학, 214개 지역혁신기관이 플랫폼을 조성하며 핵심 분야는 전자정보기기, 미래차 전환부품 등이다. 대구·경북 플랫폼은 트랙 간 특화와 경쟁을 통해 발전해나가는 ‘DGM 공유대학*(참여대학 23개)’을 구축·추진한다. 기업집적지나 주민 접근성이 우수한 곳에 현장·공유캠퍼스를 조성하여 대학과 기업, 지역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대학 간 거리가 먼 권역적 특성을 극복하기 위하여 확장 가상공간 등을 활용한 캠퍼스(메타캠퍼스)를 구축하여 대학교육혁신을 지원한다.

또한, 기업혁신·산업전환 과정에서 기술·자본 등이 부족한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기업-지역혁신기관이 힘을 모아 애로기술 개발·제품개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에 선정된 2개 플랫폼이 핵심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궁극적으로는 청년들이 지역에 머무르도록 하는 선순환 구축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교육부는 지역혁신플랫폼과 함께 지역 맞춤형 규제특례 제도인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을 확대하여 지역발전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