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들이족' 인생샷 만들어줄 카메라·렌즈, AI·고화질로 중무장

2022-04-16 06:00

봄이 깊어지고 기온이 본격적으로 상승하면서 카메라 업계도 덩달아 바빠지고 있다. 신제품 카메라·렌즈를 출시해 늘어나는 나들이객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캐논코리아는 최근 신개념 카메라 ‘파워샷 픽’을 클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출시했다. 신제품은 인공지능(AI) 자동 촬영 기능을 탑재해 자연스러운 스냅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촬영자 없이도 자동 촬영이 가능해 일상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길 원하는 소비자나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 손에 잡히는 디자인과 약 170g에 불과한 무게로 휴대성을 갖췄다. 손떨림 보정 기능을 통해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파워샷 픽 공식 출시에 앞서 와디즈에서 진행되는 공개 펀딩은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18일까지 펀딩에 참여하는 소비자들은 ‘얼리버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제품은 내달 1일부터 차례로 발송된다.
 

캐논코리아가 출시한 인공지능(AI) 자동 촬영 카메라 ‘파워샷 픽’. [사진=캐논코리아]

소니코리아도 풀프레임 광각 파워 줌렌즈 ‘FE PZ 16-35mm F4 G(이하 SELP1635G)’의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에서 제일 가벼운 풀프레임 광각 파워 줌 렌즈인 SELP1635G는 향상된 화질과 자동초점(AF) 성능, 뛰어난 조작성 등을 강점으로 한다.

알파 렌즈 최초로 6개의 XD(Extreme Dynamic) 리니어 모터를 탑재해 초점·줌 기능 활용 시 더욱 빠르고 정숙한 AF 성능을 지원한다. 알파 시리즈와 결합하면 더욱 안정적으로 초점 성능을 지원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부드럽고 조용하게 추적한다.

소니코리아에 따르면 신제품은 사진·영상 모두에서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하는 크리에이터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SELP1635G의 정식 출시는 내달 19일이며 판매가는 소니스토어 기준 169만9000원이다.
 

소니코리아의 풀프레임 광각 파워 줌렌즈 ‘FE PZ 16-35mm F4 G(SELP1635G)’. [사진=소니코리아]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초망원 단초점 렌즈 ‘니코르(NIKKOR) Z 800mm f/6.3 VR S’를 최근 공개했다.

신제품은 니코르 Z 렌즈 중 가장 긴 800mm 초점 거리를 지원하고 PF(Phase Fresnel) 렌즈를 채용해 기존 제품(AF-S NIKKOR 800mm f/5.6E FL ED VR)보다 약 48% 가벼운 게 특징이다.

나노 크리스탈 코팅을 채택하고 PF 렌즈의 모양·위치 설계를 최적화해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도 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신제품이 비행기 등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렌즈의 무게 중심이 본체에 가깝게 배치돼 있어 렌즈 회전 시 흔들림이 발생해도 사용자가 렌즈 무게를 의식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채윤석 니콘이미징코리아 마케팅부장은 “신제품은 야생 조류나 동물처럼 먼 거리에 있는 피사체를 역동적으로 촬영할 수 있게 도와주는 렌즈”라며 “높은 휴대성과 묘사력을 양립한 초망원 렌즈를 찾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가 공개한 초망원 단초점 렌즈 ‘니코르(NIKKOR) Z 800mm f/6.3 VR S’. [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