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월 소비자물가 8.5% 급등…1981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 상승

2022-04-12 21:58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5% 급등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전월 상승 폭(7.9%)을 상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8.4%)도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1.2% 올랐다. 2005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6.4%, 전월보다 0.3%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높은 물가를 잡기 위해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는 공격적인 통화 긴축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5월 3~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이른바 ‘빅 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빅 스텝이란 기준금리를 통상적인 금리 변동 폭인 0.25%포인트의 2배인 0.5%포인트 올리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