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380억 들여 체육 인프라 조성 박차
2022-04-11 15:07
충남 부여군이 군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체육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사업비 약 380억원을 투입해 반다비 체육센터와 카누종합훈련센터, 테니스장 돔구장, 다목적 체육관 등을 잇달아 조성하고 백마강 생활체육공원을 지속해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이다.
총사업비 88억 규모 카누종합훈련센터 건립사업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매년 전국 최고 성적을 올리는 직장운동경기부 카누팀이 계절과 기후조건 등 제약으로 훈련에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로잉탱크, 헬스장, 합숙시설 등이 들어서면 동절기와 악천후에도 훈련이 가능해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민 생활과 밀착된 다목적 체육관 건립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6개소(송간초·용강중·임천중·규암초·부여중·한국식품마이스터고) 조성을 완료했고 운동장 3개소 보수가 진행됐다.
올해는 총사업비 31억원을 들여 연면적 998.75㎡ 규모로 옥산면에, 2024년에는 총사업비 32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200㎡의 규모로 석성면에 각각 건립할 예정이다. 공청회 개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지역주민 수요를 반영해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했다.
백마강 생활체육공원 확충도 이뤄지고 있다. 생활체육 활동에 최적화된 이곳은 굿뜨래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를 비롯한 각종 체육대회를 유치해 온 공간이다.
2019년 야구장 보강을 마쳤고 올해 국비 12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파크골프장 리뉴얼, 축구장 2면 보강, 풋살장 4면 및 유소년야구장 2면 신설 등에 나선다. 종목별 전국대회 유치가 가능한 종합스포츠단지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군민 누구나 편리하게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체육 인프라를 조성해 군민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