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코마, 작년 '전세계 소비자 지출 1위' 만화앱 기록

2022-04-11 11:35
유료 이용자 가장 많아…데이터에이아이 조사결과

[사진=카카오픽코마]


카카오픽코마의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글로벌 만화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작년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카카오픽코마는 데이터·분석 플랫폼 데이터에이아이의 '2022년 모바일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현황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데이터에이아이가 지난 5일 발표한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픽코마는 전세계 만화(도서·참고자료) 앱 부문에서 지난해 소비자 지출이 많은 앱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픽코마는 앞선 2016년 4월 일본에서 첫 선보였다. 2020년 7월 처음 전세계 만화 앱 매출 1위를 차지한 뒤 현재까지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일본과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뚜렷하다. 이번 조사결과, 작년 일본 만화앱 부문 소비자 지출 성장은 일본이 가장 크게 기여해 1조7000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아메리카 지역의 만화앱 총 사용 시간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프랑스 픽코마는 프랑스에서 선호도가 높은 일본식 만화(망가)와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웹툰을 동시 제공하고 있다. 일본·프랑스 출판사들의 작품이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원작 대표 지식재산권(IP)을 포함한 한국·일본·중국의 인기 웹툰도 선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는 "이번 성과는 기존 만화팬뿐 아니라 스마트폰에서 콘텐츠를 이용하는 이용자 전체에게 다가가기 위한 전략에 근거한 결과"라며 "언제 어디서든 기존 오프라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시해 보다 많은 감상자에게 다가가고 더 큰 만화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