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1박 2일 TK행...내일 박근혜 사저 방문
2022-04-11 07:00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안동을 포함해 경북 지역 4개 도시를 방문한다. 인수위 측은 "'당선된 이후 다시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행보"라며 "대구·경북 지역민들을 먼저 찾아뵙고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대국민 업무보고'를 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12일 오후에는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는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과거의 '앙금'을 해소하고 대통령 취임식 초청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윤 당선인은 지난 2017년 박 전 대통령 탄핵 계기가 된 국정농단 사건 당시 특검 수사팀장을 맡았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장을 역임하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중형을 끌어낸 악연이 있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이 퇴원한 지난달 24일 "퇴원하셨다니깐 한 번 찾아뵐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아울러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할 것이냐'는 질문에 "원래 전직 대통령은 오시게 돼 있다"며 "당연히 (초청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