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유영하 지지선언…"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 함께한 사람"

2022-04-08 08:59
유영하 대구시장 예비 후보 후원회장 맡은 朴

유영하 대구광역시장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유영하 대구시장 예비 후보]

박근혜 전 대통령은 8일 국민의힘 소속 유영하 대구광역시장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제가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저의 곁에서 함께했다"고 소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개된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제가 이번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게 된 것은 유 예비후보의 부탁도 있었지만 이심전심이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저를 알던 거의 모든 사람이 떠나가고 심지어 저와의 인연을 부정할 때에도 흔들림 없이 묵묵히 저의 곁에서 힘든 시간을 함께 참아냈다"며 "심지어 수술하고 퇴원한 다음날에도 몸을 돌보지 않고 법정에서 저를 위해 변론을 했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그는 "제가 이루고 싶었던 꿈은 다 이루지 못했지만 못다한 이러한 꿈들을 저의 고향이자 예비후보의 고향인 이곳 대구에서 예비후보가 저를 대신하여 이뤄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응원했다.

그러면서 대구 시민들에게 "지금까지 항상 저를 지지해 주신 그 마음을 저는 잊지 못할 것"이라며 "저는 작은 힘이나마 보태 예비후보를 후원하겠다. 시민 여러분도 예비후보에게 따뜻한 후원과 지지를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