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2·플러스도 최대 50만원대 보조금 준다...출시 초기보다 3배↑
2022-04-08 13:20
KT·LG유플러스 이어 SKT도 보조금 3배 늘려...갤S22 흥행 이어가려는 마케팅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T는 월 8만9000원대 5GX프라임 요금제를 쓰는 고객이 갤럭시S22를 구매할 경우 45만원, 갤럭시S22 플러스를 구매할 경우 48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 1일 갤럭시S22와 갤럭시S22 플러스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대 45만원(S22), 50만원(S22 플러스)으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가 이통3사를 통해 단말기를 구매할 때 공시지원금과 대리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최대 15%)을 모두 받으면 갤럭시S22는 51만~55만원에, 갤럭시S22 플러스는 63만~67만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통3사는 갤럭시S22와 플러스의 상위 모델인 '갤럭시S22 울트라'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지난달 18일 3배 이상 올렸다. △SKT 5GX 프라임(월 8만9000원)은 48만원 △KT 슈퍼플랜 베이직(월 8만원은 45만원 △LG유플러스 5G 프리미어 에센셜(월 8만5000원)은 5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한다.
일정 기간 특정 통신 요금제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지급 받는 공시지원금은 보통 이통3사와 단말기 제조사가 함께 부담한다. 이에 이번 지원금 3배 상향의 배경에는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삼성전자의 마케팅 전략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S22 시리즈가 'GOS(게임 최적화 서비스)' 논란 등의 악재를 극복하고 초기 흥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22 시리즈는 울트라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량을 확대하며 이번 주 내로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에서 세 번째로 빠른 속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