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방문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대통령직속상생위 설치" 건의
2022-04-08 11:25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방문해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 설치 등 중소기업계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8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인수위 사무실을 방문해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 중소기업 현안을 논의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 설치를 건의했다. 상생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구로,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 직속 설치를 공약한 바 있다.
구성은 위원장을 포함 40명 이내의 위원으로 하되 위원장에 중소기업 현장을 잘 이해하는 중소기업계 대표를 임명하고 관계 부처 차관 및 대기업 오너와 중소기업 대표, 중소기업 단체장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구조다.
앞서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신년 인사회, 정책비전 발표회 등으로 중기중앙회를 방문하면서 상생위 설치를 세 차례 약속했다. 당시 김 회장이 “상생위 위원장은 현장을 잘 아는 중소기업계 대표로 임명해달라”고 하자, 윤 당선인은 “중소기업을 가장 잘 아는 상징적인 분을 모시겠다”고 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