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022년 1분기 신속집행 목표 130% 달성… 전국 1위 차지

2022-04-07 08:56
신속집행 목표 1742억원의 129.8%인 2261억원 집행
시, 3년 연속 '신속집행 최우수기관'에 도전...역량 집중

2020년부터 2022년까지의 1분기 수원시 신속집행 실적 그래프 [사진=수원시]

경기 수원시가 행안부의 ‘2022년 1분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결과 목표보다 30% 더 집행해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1분기 신속집행 목표 1742억원의 129.8%인 2261억원을 집행해 전국 157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집행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1분기 실적(123.8%)보다 6%p 증가한 수치다.
 
시는 지난 2월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해 부서별·사업별 추진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있으며 실적 향상을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부서별로 자체 점검 회의를 여는 등 목표 달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특히 1분기에는 지역경제 성장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소비·투자 분야 예산을 집중적으로 점검·관리했다.
 
소비 분야 예산 4458억원 중 1분기에 인건비 729억원·물건비 650억원 등 1379억원(30.9%)를, 투자 분야(예산 5267억원)는 882억원(16.7%)를 각각 집행했다.
 
시는 신속집행을 고려한 예산 편성과 체계적인 예산 집행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사전분석으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가파른 지가 상승으로 집행이 더딘 사업을 예측하고 집중 관리하는 등 2022년 초부터 사업부서와 적극적으로 협의하며 신속집행을 추진했다.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은 “전 공직자의 관심과 노력 덕분에 2020~2021년 상반기에 신속집행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올해 1분기에는 신속집행 전국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며 “2분기에도 집행할 수 있는 예산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신속집행 하는 등 3년 연속 신속집행 최우수기관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매년 상·하반기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방재정 신속집행 목표를 설정하고 평가를 진행한다.

시는 2020년, 2021년 상반기에 ‘신속집행 최우수기관’ 표창을 받았으며 최우수기관 선정으로 2020년에는 특별교부세 8000만원, 2021년에는 5500만원을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