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고리2호기 가동 연장 추진...원안위에 안전성평가 제출

2022-04-06 17:11

고리 원전 2호기[사진=연합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이 내년 4월 가동 시한이 만료되는 고리 2호기 가동 연장을 추진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4일 오후 주기적 안전성 평가, 주요 기기 수명평가, 방사선 환경 영향 평가 등 3가지 서류로 이뤄진 고리 2호기 계속운전안전성평가보고서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했다.

원안위는 한수원이 제출한 보고서를 검토해 고리 2호기 가동시한 연장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원자력안전법에 따르면 원전을 계속 운용하기 위해서는 안전성평가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수명 연장을 위한 보고서는 검토 등에 1년 6개월가량 소요된다.

이번 보고서 제출 시한은 지난해였으나 감사원이 고리 2호기에 대해 안전성평가보고서 외에 경제성 평가 지침도 마련할 것을 요구해 한수원은 원안위에 안전성평가보고서 제출 시한 1년 유예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