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경선 후보, "대구시청 이전 전면 재검토한다"

2022-04-06 16:21
대구시청 이전 비용… 두류공원 개발 등 시민 위해 사용해
공항 후 적지, 상업 관광 중심의 두바이 방식 개발

홍준표 대구시장 경선 후보가 4월 6일, 본인의 경선준비사무소에서 대구시청 이전 전면 재검토와 대구 공항 후 적지에는 아파트가 아닌 상업관광 등의 도시를 구상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이인수 기자]

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경선 후보로 등록한 홍준표 의원은 6일 대구 중구에 있는 경선준비사무소에서 미래 대구를 열어갈 ‘대구 3대 구상·7대 비전’을 기자브리핑으로 발표했다.
 
그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G7 선진국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그 꿈과 비전을 대구시장이 되어 대구에서 먼저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또한 대구의 50년 미래를 설계하고 미래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대구 중흥의 토대를 닦아 보여주기식 컬러풀 대구가 아닌,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를 만들겠다며, 지금부터는 중앙정치가 아닌 대구시정에만 전념하여 4년간 대구시정에 몰두한다고 다짐했다.
 
이에 홍 후보는 체인지 대구 (Change Daegu) 파워풀 대구 (Powerful Daegu)를 위한 '미래 대구 3대 구상'은 첫째 대구의 영광과 성장을 위한 ‘미래 번영’, 둘째 시정 혁신을 통한 시민 행복, 셋째 세계적 선진 도시를 위한 ‘글로벌 세계 도시’ 등으로, 대구 미래 50년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며, 이 공약을 완성하겠다가 아니고 차후 계속 진행되게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인 7대 비전은 첫 번째로 ‘미래 번영’을 위한 대구통합 신공항과 공항 산단 조성, 미래 혁신 첨단산업 육성이다. 둘째로 ‘글로벌, 세계 도시’를 위한 미래 첨단 산업 유치한다.
 
이어 세 번째로 공항 후 적지는 주거단지가 아닌 두바이 방식으로 상업 관광도시로 개발하며, 네 번째로 문화예술진흥원 설립 등의 글로벌 첨단 문화 콘텐츠 도시 건설이며, ‘혁신 행복’을 위해 다섯 번째로 금호강 수변 개발로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여섯 번째는 식수 전용 1급수 댐물을 원수로 사용해 맑은 물을 시민에게 공급하며, 마지막 일곱 번째로 지역 거점별 버티포트 (Vertiport) 조성으로 미래형 광역 도시개발 등이다.
 
더불어 기자와의 일문일답에서 홍 후보는 문희갑 전 시장과의 교류 및 언지와 현재 재임 중인 권영진 대구시장에 대한 평가에는 “적절하지 못하다면서 문 시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노코멘트, 단지 문 시장의 도시 녹화사업에는 큰 감사를 표한다며, 권 시장에 대해서도 예의가 아니다”라고 회피했다.
 
이어 본지의 질의인 대구 군부대 이전에 대해서는 “대구 남구에 있는 미군 부대와 수성구에 있는 제5군수지원사령부는 이전을 추진하며, 북구에 있는 50사단의 이전에 대해서는 시장에 당선된 후에 검토해 보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공직의 규제 혁파와 갑질 근절에 대해서 “경남도지사로 재임 시절 외부인사로 구성된 예산점검단을 운영하여 많은 예산 절약과 빚 청산에 한몫했다”라며, “대구시장이 되면 불필요한 관사 17개를 1개로 통합하여 재건축하며, 대구시정 개혁단을 구성하여 도시개발, 교통, 복지, 물 문제 등의 적체된 개혁 과제를 해결하겠다”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서울에 파견근무 하는 공직자도 시청공무원이 아닌 외부계약직으로 구성하여 정부와 국회 출입으로 대구 예산확보 등에 실속있는 전문가를 구성하며, 대구시청 또한 시청 이전이 급한가? 라며, 시청 이전도 재검토하겠다”라며, “시청 이전 비용도 전부 세금이라며, 비용을 아껴서 두류공원 개발과 시정에 사용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관련하여 “대구통합신공항은 윤석열 당선자와 협의 및 합의가 된 바라며, ‘대구통합신공항법’ 통과로 국비로 건설하여 중 남부권 관문 공항으로 건설하여 인천공항을 통해서 수출입 하던 물량을 대구통합신공항을 통해서 가능하게끔 하겠다”라며, “대구에서 항공으로 바로 수출이 되는 기반시설이 되어야지만 대구에 대형 기업과 공장이 들어선다며, 이런 기업에는 부지 제공 등의 파격적인 조건도 제시하겠다”라고 대구의 큰 그림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