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증시포커스] 상장사 작년 영업이익 역대 최대… 인플레 부담에 올해는 '이익 둔화' 外
2022-04-05 07:35
[사진=아주경제 DB]
▷상장사 작년 영업이익 역대 최대… 인플레 부담에 올해는 '이익 둔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595개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익과 순이익은 각각 183조9668억원, 156조5693억원. 이는 전년대비 73.59%, 160.56%가 증가한 수치며 역대 최대 규모 실적.
-연결 기준 595개사 중 순이익이 흑자를 낸 기업은 478개사로 전체의 80.34%를 차지. 이는 전년동기(415사) 대비 63사(10.59%포인트)가 증가한 수치.
-흑자가 전년에 이어 지속된 기업은 377사로 63.36%를 차지했고, 101개사(16.97%)는 흑자전환에 성공.
-적자가 지속된 기업은 79개사, 적자전환 기업은 38개사.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법인 1159사 중 전년 결산실적과 비교 가능한 1048개사의 연결기준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8조5274억원, 16조6464억원. 전년 대비 각각 18.28%, 39.66% 증가.
◆주요 리포트
▷부익부 빈익빈의 공모 시장 [DB금융투자]
-IPO 시장 분위기가 갑자기 가라앉아. 올해 1분기 22개 기업(스팩 제외)이 기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 밴드를 하회하거나 밴드 하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된 기업수는 8개에 달하고, 대명에너지와 보로노이는 공모를 철회.
-숫자로 드러나는 것보다 분위기가 나쁘게 느껴지는 것은 수요예측 흥행 실패가 특정 테마에 집중됐기 때문.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보다 높았던 종목 수는 14개, 평균 수익률은 77.8%로 차가 커.
-바이오, 벤처캐피탈 등 실적 가시성이 낮거나 실적 선반영 우려가 있는 테마의 성과가 좋지 않아. 반면 자동차 용품, 미술품 경매, VR 등 단단한 성장기반을 확보했다고 여겨지는 테마는 상대적으로 성과가 우수.
-2분기에도 '확실한 성장'을 선호하는 분위기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
-금리 상승으로 미래 실적에 대한 할인률이 높아진 가운데, 기술성장기업으로 상장한 기업들의 부진한 성과, 대형 바이오사의 임상 관련 노이즈 등이 '불확실한 성장기업'에 대한 투자심리를 압박
-거래소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장예비심사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부정적인 요인.
-한편 2013년부터 2021년 1분기까지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보다 낮았던 종목수는 157개이고 평균 수익률은 -14.4%인데, 상장 1년 후에는 60개가 공모가 대비 플러스로 반전했고, 평균 수익률은 +3.5%로 높아져.
-비상장기업 투자를 주도하는 벤처캐피탈과 상장주식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공모 투자자는 자금의 성격과 투자기간, 중시하는 투자지표가 다르며, 이 차이가 기존 투자자와 예비 투자자 간 적정 공모가에 대한 이견을 야기.
-따라서 상장 직후 무리하게 투자회수를 시도하기보다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유연하게 대응하는 전략이 요구.
◆장 마감 후(4일) 주요공시
▷디엔에이링크,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엔터미디어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
▷유가증권시장본부, 화천기계·KH 필룩스·미래산업·비비안 등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
▷유가증권시장본부, 쌍방울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
▷이엔플러스,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 참여 여부를 검토.
▷코스닥시장본부, 삼성스팩4호·나노스·KH 일렉트론·아이오케이·룽투코리아·케어젠·신영스팩5호 등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
▷코스닥시장본부, 광림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
▷코스닥시장본부, 아이오케이·와토스코리아 등을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예고.
◆펀드 동향(1일 기준, ETF 제외)
▷국내 주식형 +7억원
▷해외 주식형 +126억원
◆오늘(5일) 주요일정
▷한국 : 3월 외환보유고, 3월 소비자물가지수
▷일본 : 2월 가계 소비지출, 2월 실질임금
▷미국 : 2월 무역수지, 3월 ISM 서비스업 PMI
▷중국·대만·홍콩 : 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