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금은 전시와 같다...통합 해쳐 이득 보는 세력 막아야"
2022-04-01 13:27
국민통합위 간담회 참석해 "국민의 하나 된 마음 중요"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서로 정치적 견해나 경제적 이해관계가 다를 수 있지만, 우리가 함께 공동의 방향과 목표를 공유해가며 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는지 의미 있는 결론을 도출해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특히 윤 당선인은 "전쟁 때 국민이 일치단결하지 않으면 전쟁을 수행할 수가 없다"며 "2차 세계대전 때 영국에서 보수당과 노동당이 일치단결해 윈스턴 처칠을 수상이자 국방장관으로 임명하고 노동계가 대폭 양보해 국가 전시산업에 협조했다"고 예를 들었다.
윤 당선인은 "지금은 총으로 싸우는 전시는 아니지만, 국제적인 위기와 국내 정치·경제·사회 위기들은 사실 전시와 다를 바 없다"며 "특히 코로나19 위기 같은 것은 힘들게 사시는 분들에게는 전쟁과 다름없는 큰 고통을 수반하는 위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걸 극복하기 위해선 여러 합당한 정책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국민들이 먼저 '이 위기를 극복하겠다' 하는 하나 된 단결과 통합 없이 불가능하다"며 국민통합위의 역할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