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170억원 들여 개체굴 양식시설 지원

2022-03-31 14:20
중국 대만 홍콩에 전량 수출 인기...양식기술 교육도 강화

전라남도가 부가가치가 큰 양식 품종으로 각광받고 있는 개체굴 양식을 지원한다.
 
170억원을 들여 양식기반을 늘리고 오는 2025년까지 600억원의 어가소득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개체굴은 맛과 향이 뛰어나고 무기질 영양분이 풍부해 현재 일반적인 형태로 양식하는 연승수하식 덩이굴보다 5~10배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전남에서 연간 생산되는 개체굴 150톤 모두 중국과 대만, 홍콩으로 수출되고 있다.
 

양식 개체굴[사진=전라남도 ]

개체굴은 양식 초기 시설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전라남도는 172억원을 들여 50군데 친환경개체굴 양식장 시설을 지원해 현재 43ha의 개체굴 양식장을 2025년 500ha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전업어가와 귀어업인을 대상으로 개체굴 종자배양 등 양식기술 교육을 해 전문 기술 습득도 지원한다.
 
개체굴 양식장이 밀집한 지역을 미국 식품의약국(FDA) 수출용 패류 생산 지정해역으로 관리해 수출도 늘릴 계획이다.
 
개체굴은 껍질을 벗기는 박피작업이 필요 없어 어촌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인기 품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양식 과정에서 사용하는 스티로폼 부표량도 크게 줄어 해양쓰레기 발생 억제 효과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