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체납 차량 일제 단속의 날 지정 등 시정 박차 가해

2022-03-31 11:21
벼 병해충 공동방제 약제도 지원

경기 광주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광주시가 체납 차량 일제 단속의 날을 지정하고, 벼 병해충 공동방제 약제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시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을 일소하고, 조세 정의를 실현하고자 내달 6일을 ‘광역별 체납 차량 일제 단속의 날’로 지정해 자동차 번호판을 영치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6일 새벽과 주간 대 광주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구역별 단속반을 꾸려 차량 밀집 지역을 집중단속할 계획이다.

이번 단속의 날에는 자동차세 3건 이상 체납 차량 및 자동차 관련 과태료 30만원‧60일 이상 체납 차량이 번호판 영치 대상이다. 

시는  코로나19 등의 상황을 고려해 영업용 차량은 5회 이상 체납일 경우에만 단속하되, 그 외 체납 차량은 영치 예고문을 부착해 자진 납부를 독려할 예정이다.
 

[사진=경기 광주시]

이와 함께 시는 모내기 이후 피해가 예상되는 벼 물바구미 등의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동방제 약제도 지원한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작물 병해충 방제협의회에서 선정된 공동방제 약제를 오는 4월 5일부터 농민상담팀 읍‧면‧동 사무실을 통해 농가에 공급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4680만원의 예산을 들여 344ha를 대상으로 벼 물바구미, 벼 잎벌레 등 저온성 해충과 잎 도열병을 방제할 수 있는 이앙 동시 방제약제를 농가에 지원한다. 또 5월 상순부터 공동방제로 고품질 쌀 안정 생산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벼 물바구미는 논 주변의 제방, 야산 등의 낙엽이나 땅속에 월동했다 성충은 5월 중순부터 본답으로 이동해 이앙 직후 어린 묘의 잎에 피해를 주고 6~7월경 애벌레는 벼 뿌리에 피해를 주는 등 벼 생육 및 수량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해충으로써 반드시 사전방제가 필요하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상수원보호구역 지역에 지원되는 친환경 방제약제를 모내기 직전 육묘 상자당 50g, 그 외 지역에 공급되는 저독성 약제 역시 50g을 처리하면 본답 초기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