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 경기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검찰공화국 맞서 경기도 지킬 것"

2022-03-31 11:17
안 의원, 민주당 후보들에게 지방분권 개헌 위해 경기도 통합 공동정부 구성 제안
민주당, '민주와 개혁'을 바로 세우기 위해선 "이재명 상임고문이 당대표 출마해야"

안민석 국회의원이 31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이 31일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경기도 선거에서 민주당이 다시 패배한다면 윤석열 정권은 문재인, 이재명 두 분을 향한 기획수사, 정치보복을 곧바로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에 맞서 투쟁한 제가 검찰공화국에 맞서 경기도를 지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안 의원은 이어 "다른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들에게 지방분권 개헌을 위해 공동노력하고 누가 당선되더라고 경기도 통합 공동정부를 구성할 것을 제안 한다"면서 "민주당에 '민주'와 '개혁'을 바로 세우는 것이 살 길이며 그러기 위해선 8월 전당대회에 이재명 상임고문이 당 대표로 출마해야 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이재명 상임고문의 정책공약을 승계하겠다"고 주장하고 △10개 광역 상생생활권 구축·연결, △반도체대학 설립 및 AI 첨단산업 선도, △예산 10% 교육에 투자, △10대 거점에 50대·20대 벤처창업센터 설립 등을 공약했다. 
 
이날 경기도지사 출마선언을 한 안 의원은 경기 오산에서 내리 5선(17~21대)을 했으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제20대 대선 선대위 총괄특보단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