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강보합… 2750선 회복

2022-03-31 09:26

 

[사진=아주경제 DB]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다. 장 초반 순매수에 나섰던 개인이 매도세로 돌아섰고, 기관도 순매도에서 매수세로 전환하는 등 팽팽한 매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폭을 점차 키워나가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35포인트(0.34%) 오른 2756.09을 기록중이다.
 
개인이 355억원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억원, 261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험이 1.99% 올랐고, 통신업(1.04%), 섬유의복(0.97%), 비금속광물(0.90%), 금융업(0.74%), 철강금속(0.73%), 화학(0.67%), 건설업(0.64%), 전기가스업(0.54%), 음식료업(0.42%) 등도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화학(0.38%), LG에너지솔루션(0.45%), NAVER(0.29%), 카카오(0.47%), 삼성SDI(1.96%)가 상승중이고, SK하이닉스(-1.65%), 삼성바이오로직스(-0.83%)는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기아는 등락없이 거래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3.39포인트(0.36%) 오르 942.46을 기록중이다. 개인이 198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억원, 6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상이 진전이 없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한 점은 부담”이라며 “독일이 비상 가스 공급 계획 1단계 발표하자 독일 경기 불안 우려가 부각된 점도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에 따른 경기 침체 이슈가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 또한 부담”이라며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높일 수 있어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